엠티, 워크숍, 보드게임 모임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바로 "자, 이제 조를 짜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흘러드는 어색한 침묵이다. 친한 사람끼리만 뭉치거나 누군가는 소외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주최자는 진땀을 뺀다. 손으로 제비뽑기를 하거나 사다리를 타자니 준비할 게 너무 많다.
이런 번거로운 눈치 싸움을 한 번에 끝내고 모임의 분위기를 폭발시킬 방법이 있다. 주관을 싹 빼버린 랜덤 팀/조 나누기 생성기로 공정하게 팀을 꾸리고 텐션을 끌어올리는 요령을 살펴보자.
이럴 때 써보세요
- 사내 워크숍 분임 토의: 평소에 잘 섞이지 않던 타 부서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 멍석을 깔아줄 때
- 대학교 동아리 엠티 게임: 술자리 게임이나 요리 대회를 위해 순식간에 팀 대항전 구도를 만들어야 할 때
- 소모임 및 독서 토론: 서로 어색한 첫 만남에서 주최자가 편애한다는 오해를 원천 차단하고 싶을 때
- 보드게임 모임: 3 대 3이나 4 대 4로 인원을 칼같이 나누어 공정한 승부를 가리고 싶을 때
1초 만에 끝내는 사용법
사용 절차
- 1참가자 명단 입력
엑셀이나 메모장의 명단을 통째로 복사해서 입력한다.
- 2기준 설정
조 개수 또는 조별 인원수 기준을 선택한다.
- 3조장 추첨
필요시 조장 자동 추첨 옵션을 켠다.
- 4결과 공유
버튼을 누르고 나온 결과를 단체 대화방에 공유한다.
복잡한 설정은 다 집어치우자. 브라우저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이 도구는 방법이 아주 단순하다.
- 엑셀이나 메모장, 카카오톡 단체방에 있는 참가자 명단을 통째로 복사해서 입력창에 붙여넣는다. 엔터나 쉼표로 구분되어 있으면 알아서 한 명씩 척척 인식한다.
- 회의 테이블 개수에 맞추고 싶다면 [조 개수 기준]을, 게임 룰상 인원이 중요하다면 [조별 인원수 기준]을 선택한다.
- 각 조를 이끌어갈 리더가 필요하다면 [조장 자동 추첨] 옵션을 켠다.
- 버튼을 누르고 1초 만에 나온 결과를 복사해서 단체 대화방에 공유한다.
[!TIP] 서버에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고 내 브라우저 안에서만 가볍게 굴러가므로 개인 명단 유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더 재밌게 즐기는 응용 팁
무작위로 조가 짜였다고 해서 바로 게임을 시작하면 뭔가 아쉽다. 이 의외성을 살려 모임 텐션을 두 배로 올리는 요령을 써먹어 보자.
- 랜덤 조 이름 정하기 바통 터치: 조장이 정해지면 각 조는 1분 안에 가장 특이한 팀 이름을 정해서 발표하는 미션을 준다. 어색함을 깨는 최고의 아이스브레이킹이 된다.
- 벌칙자 지목권 룰렛: 조 편성이 끝나자마자 팀별 대표를 한 명씩 불러내어 간단한 가위바위보나 평균 반응 속도 측정 같은 대결을 시키고, 진 팀이 오늘 뒷정리나 설거지를 도맡는 룰을 즉석에서 추가한다.
- 운명의 장난 엮어주기: 평소에 절친인 두 사람이 우연히 다른 조가 되었을 때 나오는 리액션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모임 초반 분위기가 달아오른다.